한양극예술연구회 창립 50주년 기념 토토사이트 펫 개최
사회과학대학장 한동섭 교수 “한대극회 50년은 한국 대학극 현대사를 투영” 국립극단 권태건 동문 등 다수 전문 연극인 참여 오는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한양예술극장에서 토토사이트 펫
한양대 극예술연구회 총동문회(회장 윤성일 90)와 극예술연구회(회장 홍채윤 21)가 극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오는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한양예술극장에서 동문학생 합동공연을 개최한다. 공연 작품은 <열하일기 만보>(총연출 권태건 96)로 한양대 동문과 재학생 60여명이 참여하는 대작이다.
반세기를 관통하는 한국대학극과 문화의 현대사
한양극예술연구회는 1975년 창립되어 올해 반세기를 맞았다. 극예술연구회의 동문이자 지도교수인 한동섭 사회과학대학장은 “한대극회의 50년은 한국 대학극 후기현대사를 투영한다”고 말했다. 한대극회의 역사는 70년대 이후 한국의 대학극과 문화가 진정한 상아탑으로 발전하는 노정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창립 이후 160여 회가 넘는 극예술연구회의 공연연보에는 르네상스로부터 사실주의, 낭만주의, 표현주의, 부조리극, 서사극, 우리나라 민족극, 그리고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연극사조와 명작들이 망라되어 있다.
전문연극인 동문들 대거 출연
극예술연구회는 창립 이후 10년마다 한 번씩 동문 합동 토토사이트 펫을 이어왔다. ▲1985년 <오델로> (윌리엄 세익스피어 작 안태웅 연출) ▲1995년 <안티고네> (장 아누이 작 박광옥 연출) ▲2005년<억척어멈과 자식들>(베르톨트 브레히트 작 윤한솔 연출) ▲2015년 <더 드레서>(로널드 하우드 작 윤병철 연출)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 동문 합동 토토사이트 펫이다.
이번 토토사이트 펫은 연극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전문연극인 동문이 중심을 이뤄 진행된다. 총연출 권태권(96) 동문을 비롯해 김정선(94), 이혜림(02), 신정은(04) 동문도 출연해 무대에 힘을 더한다. 극예술연구회 총동문회는 이번 토토사이트 펫을 위해 2023년 12월 토토사이트 펫준비위원회를 출범해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세대를 넘어선 연극의 힘
이번 토토사이트 펫에는 올해 입학한 25학번부터 극회를 창립한 74학번 동문까지 참여한다. 토토사이트 펫 연습실은 무려 반세기의 세월이 한 공간에 공존한다. 50대 동문과 20대 후배가 연기 조언을 나누는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직장 생활과 연습을 병행하고 동문도 적지 않다. 17년 차 직장인인 심병준(00) 동문은 “각자 삶의 무게를 안고 온 동문들이 무대에서 만나면 진솔한 해석이 나올 수 있다”며 “그게 바로 연극의 힘”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 총연출인 권태권 동문도 이에 공감한다. 국립극단 <붉은낙엽>에 출연한 현역 배우인 그는 “대한극에는 ‘개인’이 갖는 순수한 에너지가 있다”며 “오히려 아마추어이기에 새로운 해석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재학생들에게도 값진 시간이다. 전문 연극인들과 구슬땀을 흘리며 문학과 역사, 예술을온몸으로 익힌다. 극예술연구회 회장 홍채윤 씨는 “동문 선배들이 연습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나이가 들어도 연극이 삶의 한 조각이 될 수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말이 된 연암, 관객에게 묻다
토토사이트 펫작 〈열하일기 만보〉는 극작가 배삼식이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모티프로 쓴 우화극이다. 우울증을 앓던 말(馬), 연암이 별안간 말(言)을 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익살스럽게 그렸다.
작품 속 마을 사람들은 낯선 존재인 연암을 괴짜라 여기며 구박하지만, 연암은 그 가운데서 이렇게 외친다. “너희들이 지금 이런 곤욕을 당하는 것은 이 땅에 붙어, 이 땅에 매여 있기 때문이야”
그의 대사는 객석에 날아가 꽂힌다. ‘현실에 안주하고 있지는 않은지’를 묻는 것이다. 질문을 건네는 이들은 퇴근 후 연습실에 모인 직장인, 장래에 대한 고민을 마주한 대학생들이다. 우리사회의 현실일수도 있어 이 연극은 더욱 특별하다.
한양극예술연구회 <열하일기 만보> 토토사이트 펫 예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인스타그램(@hy_deulkkot1975) 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