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I! 헥토 AI 챌린지' 수상, AI 경진갤럭시 토토사이트 한양대의 가능성을 증명하다

한양대 학생들, 핵토 갤럭시 토토사이트 챌린지에서 최우수상·장려상 수상 데이터 분석부터 모델 구현까지의 과정 갤럭시 토토사이트 기술로 사람과 산업을 연결하는 도전기

2025-08-01     김민주 기자

한양대 박재성(건설환경공학과 4) 씨와 김도현, 한지민(이상 데이터사이언스학부 4) 씨가 지난 7월 열린 ‘헥토 AI 챌린지’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대회는 촬영된 중고차 이미지를 기반으로 차종을 분류하는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들을 만나 대회 속 데이터 분석, 모델 구현, 문제 해결 과정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적의 모델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박 씨는 대회에서 단순히 성능 좋은 모델을 쓰는 대신, 과제에 최적화된 모델을 직접 분석하고 선택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먼저 데이터셋의 특징을 파악한 뒤, 분류 오류 가능성이 높은 노이즈 이미지나 무관한 이미지를 선별했다. 이어 다양한 오픈소스 모델을 직접 실험하며 시각화 결과를 고려해 가장 적합한 모델을 선택했다. 

 

▲ 차종 분류라는 과제 특성상, 엔진룸처럼 차량의 외관이 드러나지 않은 이미지는 분석 오류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노이즈 이미지다. 박 씨는 이 같은 노이즈 이미지를 선별해 모델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 게티이미지

대회 중에는 동일한 코드에서 다른 결과가 출력되는 GPU 아키텍처 문제에 직면했다. 박 씨는 “단순한 코드 오류가 아닌, 하드웨어 환경에 따른 실행 차이에서 비롯된 문제였다”며 “GPU 오픈소스를 직접 분석하며 문제 원인을 정확히 밝혀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을 통해 기술의 사용을 넘어, 기술 내부를 이해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기술과 사용자를 잇는 실용형 갤럭시 토토사이트 기획자를 향해

박 씨는 프로그래밍에 흥미를 느꼈던 중학교 시절부터 시작해 현재 창업융합전공을 함께 공부하며 진로를 확장하고 있다. 그는 “사용자와 기술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는 그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던 기회였다”고 말했다.

 

▲ 박 씨는 기술과 사람 사이의 간극에서 AI를 연결하고 해석하는 역할에 주목하며, 실용형 AI 기획자를 꿈꾼다. © 게티이미지

박 씨는 텍스트 기반 AI 모델을 산업 현장에 접목하는 일을 이어가며, 연구와 실무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실용형 AI 기획자'를 꿈꾸고 있다.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시대에서 나만의 위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술 그 자체보다, 기술과 사람 사이에서 문제를 정의하고 해석하는 역할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데이터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같은 과제로 도전한 김도연, 한지민 씨는 주어진 데이터 분석에 주력했다. 한 씨는 “중고차 이미지는 촬영 환경이 제각각이라 모델을 안정적으로 학습하기 어려웠다”며 “분석 초기 단계부터 실제 산업 현장과 유사한 조건을 고려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특히 외형이 유사한 차가 많아 더 정교한 특징 추출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데이터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르기, 반전, 색조 변화 등 '데이터 증강 기법'과 외형이 유사한 차종을 정밀하게 구별할 수 있는 '세분화 분류 전략'을 적용했다. 또한 '대조 학습 기법'을 활용해 모델의 표현력을 한층 보완했다.

 

▲ 중고차 이미지는 촬영 각도와 배경, 조명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모델이 일관되게 학습하기 어렵다. 김도연, 한지민 씨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데이터 증강과 대조 학습 기법으로 모델의 정확도를 높였다. © 한지민 학생

 

문제는 협업을 통해서

이들은 대회 중 모델 성능이 기대보다 낮게 나왔을 때 조급해졌다. 한 씨는 “점수 하나의 변화에도 ‘내가 잘못 설계한 건 아닐까’하는 의심이 들었다”며 “그럴 때마다 서로 다른 시각에서 질문하고 제안하는 팀원과의 토의가 힘이 됐다”고 말했다. 김 씨는 “각자의 강점을 나눠 맡는 협업 방식이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은 학부에서의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 씨는 “1년간 학부 연구생으로 활동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며 “세미나를 통해 논문을 읽고 발표하며 익힌 분석 사고가 문제 해결에 적용됐다”고 말했다. 김 씨는 “코드 리뷰, 실험 설계 등의 경험이 대회 실전에서 크게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유연하게 사고하는 갤럭시 토토사이트 시대를 향해

이들은 단순한 모델 개발자를 넘어, AI가 사람처럼 유연하게 사고하는 기술에 관심을 두고 있다. 한 씨는 “멀티모달 AI 분야에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며 “이 연구는 이미지, 텍스트, 음성을 함께 이해하는 기술이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AI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고 말했다. 김 씨는 “LLM(Large Language Model)과의 연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다양한 입력을 융합하는 시스템 설계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 한 씨는 멀티모달 AI 연구를 통해, 일상 속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AI 기술을 꿈꾸고 있다. 그는 AI 진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는 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한지민 학생

마지막으로 한 씨는 AI 분야 진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정답을 찾기보다,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힘이 중요하다”며 “자신만의 관심과 방식으로 AI를 공부하다 보면 자신만의 답을 찾을 것이다”고 전했다. 김 씨 역시 “도전 자체에 가치를 두고 계속해서 쌓아가다 보면 분명 자신의 영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