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 토토사이트 문제에 대한 전략적인 대응에 나서야 할 때"...예상욱 교수 인터뷰

4월 26일자 「4월 폭설 원인은 '북극 해빙', 5년 뒤 전부 녹아버릴 수도」 기사

2025-04-30     임소빈 커뮤니케이터

예상욱 ERICA 해양융합공학과 대가 토토사이트가 4월 26일자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예 교수는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지난해 지구 평균 온도는 산업화 이전에 비해 섭씨 1.55도나 올랐다"며 "지구로 향하는 태양빛은 변함이 없는데 대기 순환의 폭이 예전보다 훨씬 커지다 보니 북쪽의 찬바람이 더 빠르게, 그리고 더 자주 몰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유에 대해 "지구의 기후를 조절해 주는 요소 중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게 바다인데 지구온난화 여파로 북극해도 과거에 비해 한층 따뜻해졌다"고 설명했다.

예 교수는 올해 북극 해빙이 사상 최소 규모로 줄어들었다며 북극 해빙이 사라진다면 "한반도 기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오락가락하는 날씨 변화도 더욱 잦아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같은 현상이 한국뿐 아니라 동아시아와 시베리아 등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는 점도 변수"라고 지적했다. 눈으로 덮여 있어야 할 시베리아 지역도 이상고온 현상으로 눈이 쉽게 녹고 있고, 고온으로 인해 고기압이 활성화되면서 이 지역의 건조한 바람이 한반도로 더 강하게 내려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지금 당장 이산화탄소 배출을 중단해도 이미 배출된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질은 즉시 사라지지 않을 것인 만큼 지구온난화 추세는 앞으로도 한동안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기상이변 역시 극단적인 형태로 나타난다며 "기후위기 문제를 국가의 핵심 어젠다로 설정하고 보다 전략적인 대응에 나서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