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의 새로운 스포츠 경험을 위해”… 한양대 ‘토토사이트 디오스’ 교양과목 신설
ROTC 동문들의 적극 후원으로 시작 올림픽 토토사이트 디오스 사브르 금메달리스트 김정환 선수, 겸임 교수로 초빙
한양대가 2025학년도 1학기부터 ‘펜싱’ 교양과목을 운영한다. 이번 펜싱 과목 신설에는 현 한양대 예술·체육대학 학장 이성노(체육학과 80) 동문과 이경록(자원환경공학과 80), 김완종(건설환경공학과 80), 배종국(체육학과 80) 동문을 중심으로 한 ROTC 동문들의 적극적인 후원이 큰 원동력이 됐다. ROTC 동문들의 후원은 펜싱 강좌 개설을 위한 초기 비용 마련과 교수진 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펜싱 과목 신설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수강신청 당시 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는 신설된 교양과목 펜싱 관련 게시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이성노 동문은 “우리 학생들이 펜싱을 배우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펜싱을 교양과목으로 개설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준 ROTC 동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펜싱 수업은 매주 수요일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김종희 스포츠사이언스전공 주임 교수는 “펜싱종목 내 사브르 선수로 활동한 금메달리스트 김정환 교수를 스포츠사이언스전공 겸임교수로 초빙한 점에서 큰 기대가 된다” 며 “교양체육 과목을 통해 펜싱의 저변을 확대하고 새로운 스포츠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며, 학생들에게 명품 교양수업의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펜싱 과목 수강 중인 학생들의 후기도 들을 수 있었다. 현재 펜싱 과목을 수강 중인 한 학생은 “처음엔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지만, 수업을 통해 점차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며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펜싱을 통해 스포츠의 매력을 새롭게 느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종목을 학교에서 배울 수 있어 기쁘고 재밌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