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백서인 교수, '중국 내 토토사이트 대도시 기업'에 관해 코멘트
2월 3일 자 「“중국 토토사이트 대도시기업 4700개 넘어…딥시크는 그중 하나일 뿐”」 기사
2025-02-05 정다현 커뮤니케이터
2월 3일자 <중앙일보>는 중국 내 AI 기업에 대해 보도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중국 내 AI 기업은 4400개(2023년 기준)가 넘는다. 그중 생성AI 기술을 채택해 연구개발하는 기업 비중은 15%(약 700개)에 달한다. 중국 AI 굴기는 정부가 주도하고 있다. 10년 전인 2014년 이른바 '대중창업 만중창신' 전략(혁신창업 진흥 정책) 목표 중 하나로 나온 '전략성 하이테크 분야 기술 연구개발(R&D)의 도약적 발전' 계획이 출발점이었다.
중국 정부의 AI 드라이브는 연구개발 분야에서부터 성과를 냈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지난해 7월 펴낸 특허환경보고서 ‘생성AI’ 편에 따르면 2014년부터 10년간 출원된 생성AI 관련 특허 5만4000여 건 가운데 중국 출원 특허는 3만8210건으로 약 70%를 차지했다. 2위 미국(6276건)의 6배 규모다.
이에 대해 백서인 중국지역통상학과 교수는 "중국에서 딥시크는 원래 유명한 팀도 아니었고, AI를 연구하던 곳도 아니었다. 그저 2년 정도 정부 지원을 받은 것만으로 이 정도 수준이 된 것"이라며 "알리바바·바이두 같은 거대 기업은 물론 'AI 신(新) 4대 천왕', '여섯 호랑이' 등 별호로 불리는 스타트업까지 그간 주목받았던 회사들이 만든 AI 모델은 이미 상당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