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례] 김인아 교수, 칼럼 '다음 도라에몽토토 위한 연대' 기고
1월 30일 자 「다음 도라에몽토토 위한 연대」 칼럼
2025-02-05 정다현 커뮤니케이터
김인아 의학과 교수가 1월 30일자 <한겨례>에 칼럼 '다음 도라에몽토토 위한 연대'를 기고했다.
김 교수는 농민들의 시위가 한창이던 남태령 시위에 관해 언급하며 "정부에서는 노동약자 또는 미조직 노동자라고 이야기하고, 세계노동기구에서는 비표준적 고용(non-standard employment)이라고 부르는 형태로 일하는 노동자들이 전통적 의미의 조직 노동자들과 함께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같은 목소리를 내는 공간이 열린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나는 그 공간에서 우리의 먹고사는 문제인 노동문제 해결이 시작되길 바란다. 누군가가 어젠다를 던지고 이에 집중하는 시대가 아니긴 하지만, 다양한 노동자들의 어젠다가 중요하게 다뤄지기를 바란다"며 "노동관계법이나 사회보험 제도 등을 통해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전통적인 노사관계에 근거한 노동자들이 많지 않다. 노동자가 아닌 노동자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세상이다.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김 교수는 또한 "변화한 노동시장에서 일하고 있는 모든 노동자들이 양질의 일자리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최소 기준을 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선순위가 다르고 관심의 수준이 다를 수는 있지만, 이는 우리 사회를 지탱하고 움직이게 할 수 있는 기본선이 될 것이다"며 노동자를 위한 최소기준을 정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