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학교 총장 강일구 손오공 토토사이트 인터뷰

일상의 고단함을 신앙과 유머로 잔잔하게 돌아보는 수필집 펴내

2023-12-29     이채희 커뮤니케이터
호서대 총장 강일구(전자공학과) 손오공 토토사이트

12월 22일 자 <더미션>은 호서대 총장 강일구(전자공학과) 손오공 토토사이트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강 동문은 최근 일상의 고단함을 신앙과 유머로 잔잔하게 돌아보는 수필집을 펴냈다. 다음세대를 다분히 의식해 웃음의 의성어 기호를 활용한 제목을 채택, 박장대소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강 총장은 2년 전에도 ‘개치네쒜’(동연) 제목의 에세이집을 냈다.

강 동문은 수필집을 낸 이유를 “젊은 사람들에게 말을 걸고 싶은 겁니다. 무게를 잡고 내가 뭘 잘한다 이런 게 아니고, 그저 여러분을 훈훈하게 기분 좋게 하면서 스스로 하나님께 다가갈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내 주변의 좋은 걸 유치하지 않고 우아하게 얘기해서 종교성을 너무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전하고 싶습니다. 예민하게 읽어보면 이런 신앙적 측면을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강 동문은 성결교 목회자이자 신학자다. 한양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신대를 거쳐 한국교회사학회 한국교부학회 회장직을 역임했다. 그는 책을 통해 2016년 선대부터 이어진 학교 재정 문제로 모든 책임을 지고 법정 구속돼 2년간 수감생활을 한 현실을 감옥을 ‘법무부 별장’으로 표현하는 등 담담하게 회고했다. 그는 “쉽진 않았지만, 용서의 종교인 기독교를 삶으로 나타내려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강 동문을 위해 나이 77세에 77명이 그의 인생을 대신 회고하여 타서전 ‘호야호야 77’(동연)이란 책을 헌정했다.

클래식을 재즈화한 음악을 좋아하는 강 총장은 ‘바흐, 신학을 작곡하다’(동연)도 펴낸 바 있다. 강 총장은 “바흐를 보면서 음악과 신학의 창조적 융합의 힘을 느낀다”면서 “모던 재즈를 이해하기 위해 옛 바흐로 돌아가는 것을 보며, 이런 게 바로 근원으로 돌아가는 아드 폰테스(ad fontes)임을 느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