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사이트 실수 고민인 사람 여기 모여라, '고민 톡톡(talk talk) 힐링콘서트' 방문기!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는 지난해 2학기부터 심리학 명사를 초빙해 '고민 톡톡(Talk Talk) 힐링콘서트'(이하 힐링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힐링콘서트는 학생들의 진로, 인간관계에 대해 조언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의 강연이다. 이번 주제는 '연인 관계'였으며 지난 1일 서울캠퍼스 사범대학 본관에서 진행됐다. 강연자에는 배정원(세종대 겸임교수) 씨가 초빙됐으며 총 71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힐링콘서트는 한양대학교 포털의 '상담프로그램 신청'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미리 신청하지 못했다면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힐링콘서트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연인관계를 주제로 한 강연이었다. 남녀가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사랑의 개념을 설명했다. 2부에서는 학생들이 사전에 작성한 연애 고민에 대해 강사가 직접 조언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배 교수는 “최근 출생률 감소의 원인 중 하나가 이성 간 혐오이다”며 “남녀의 생식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 간 경계심을 낮춰 사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인 로버트 스턴버그(Robert J. Sternberg)의 ‘사랑의 삼각형 이론’을 언급했다. 그는 “열정, 의지 그리고 책임이 있어야 진정한 사랑이다”며 “그중 상대방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책임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힐링콘서트에 참가한 학생들은 ‘좋은 이성을 만나는 법’, ‘사랑을 올바르게 표현하는 법’ 등 다양한 질문으로 강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한 학생은 "연애는 하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성에게 용기 있게 다가가는 법이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배 교수는 “헤어짐을 두려워 말고 먼저 다가가야 한다”며 “자신을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이라고 믿어야 좋은 사랑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힐링콘서트를 기획한 이유경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 선임연구원을 만나 준비 과정을 들었다. 이 직원은 "최근 데이트 폭력처럼 연인 사이에서 많은 사건・사고가 일어나고 있다"며 "남녀의 차이를 근본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힐링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연인 관계에 관한 고민을 하고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에 방문하는 학생은 적지만, 소수의 학생이 느끼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다루고자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 직원은 "강의 내용에 연애의 전반적인 부분을 담고자 노력했다"며 "좋은 상대를 찾는 방법부터 해로운 연인 관계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으려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대학교는 많은 사람을 만나기 좋은 곳이다"며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한양행복드림상담센터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을 홍보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집단 상담 프로그램이나 심리학 특강 등 학생들의 심리적 성장을 위한 행사를 열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