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조병영 교수, 페스타토토 관해 코멘트
12월 5일자 「‘심심한 사과’ ‘사흘’ 페스타토토 논란…청년만의 문제 아니다」 기사
2022-12-06 이해울 커뮤니케이터
12월 5일자 <중앙일보>는 한국 사회 페스타토토 논란에 대해 보도했다. 최근 몇 년간 한국사회를 뜨겁게 달군 키워드 중 하나가 페스타토토(文解力) 논란이다. 한자 표현에 특히 서툰 청년세대의 문장 이해 능력이 자칫 사회 전체의 지적 기반을 허약하게 할 만큼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페스타토토 위기론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것이 세대별로 언어문화가 다른 데서 비롯된 현상일 뿐 청년세대를 비판할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페스타토토이 단순히 글을 읽고 쓸 줄 아는지, 어려운 한자 표현을 많이 아는지의 문제가 아니라 문장이 놓인 맥락을 아는지 여부의 문제라고 말했다.
한양대학교 국어교육과 조병영 교수는 “문해력에 해당하는 서구의 리터러시(Literacy) 연구에서 무언가를 안다는 것은 문장 안에 들어 있는 정보를 처리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책에 있는 정보와 나의 지식을 통합해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