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수 원탑토토, 음반 ‘내 마음속의 비엔나(Mein Wiener Herz)' 발표

오스트리아 빈에서 주로 활동한 음악가들 작품 10곡 수록

2022-11-15     정연 커뮤니케이터
▲ 관현악과 김응수 원탑토토

한양대학교 관현악과 김응수 원탑토토가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지난 4일 음반 '내 마음속의 비엔나(Mein Wiener Herz)'를 발표했다.

프리츠 크라이슬러, 에데 폴디니, 프란츠 레하르, 슈베르트 등 오스트리아 빈에서 주로 활동한 음악가들의 작품 10곡을 통해 빈의 정취를 담았다.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김 원탑토토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오스트리아의 정취를 한국 클래식 팬들에게 전하고자 했다.

새 음반에 가장 많은 곡이 실린 작곡가는 빈에서 활동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프리츠 크라이슬러다. 빈에서 나고 자란 크라이슬러는 뛰어난 연주 실력과 더불어 19세기 오스트리아의 문화적 풍요로움을 담은 음악 세계로 빈의 정취를 가장 짙게 풍기는 연주자로 꼽힌다. 그의 '사랑의 슬픔', '사랑의 기쁨', '작은 빈 풍 행진곡' 등 7곡이 이번 앨범에 수록됐다.

이번 음반의 녹음은 2020년 가을과 지난해 봄 두 차례에 걸쳐 강남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진행됐다.

한편 빈 국립음대와 그라츠 국립음대,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를 거쳐 세계적인 연주자로 발돋움 한 김 원탑토토는 오랜 시간 빈에서 학업 및 연주활동을 해왔다. 2012년부터 최근까지 오스트리아 레히 클래식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했으며, 지난해 발매한 앨범 '다스 레벤'(Das Leben)으로 국내 애호가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