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주동헌 교수, 칼럼 ‘코로나19와 금융디지털 랜드토토’기고

8월 9일 자 「코로나19와 금융디지털 랜드토토」 기사

2022-08-16     손성연 커뮤니케이터

한양대학교 경제학부 주동헌 교수가 8월 9일 자 <전자신문>에 칼럼 ‘코로나19와 금융디지털 혁신’을 기고했다. 주 교수는 코로나19가 디지털 혁신의 기반을 강화했음을 언급하며 디지털 혁신의 성공을 위해 수반되어야 할 변화를 제시했다.

주 교수는 대학에서의 온라인 수업에 대해 "코로나19 이전부터 논의가 있어왔으나 급속한 기술 변화를 강의 현장 참여자가 수용하기에는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였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는 대학이 디지털 혁신을 수용하는 촉매제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주 교수는 디지털 혁신과 관련해 “디지털 기술의 성숙이 디지털 혁신의 성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적 충격이 사회적 변화로 이어지기 위한 조건으로 기술이 초래하는 물질적 변화에 더해 제도적, 문화적 변화를 꼽았다.

우선 주 교수는 제도적 변화가 데이터 혁신을 뒷받침하고 촉진하는 예시로 ‘마이데이터’를 제시하며 “앞으로 데이터 혁신을 위한 제도적 변화는 금융 정보가 소비 정보, 위치 정보 등과 연계되어 더 높은 수준의 데이터 혁신을 이루는 방향으로 진전되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주 교수는 데이터 혁신을 위한 문화적 변화에 대해서는 ‘제도적 변화보다도 더 어려운 과제’라고 표현했다. 그는 “디지털 혁신이 기술적 진보에만 초점을 둔다면 금융소외 계층을 중심으로 한 문화적 저항에 부딪혀 온전한 혁신을 이루기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최근 새마을금고를 비롯한 상호금융기관이 디지털 혁신과 함께 포용금융을 추구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며 “새마을금고를 포함한 상호금융기관들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금융소외 계층을 포용하는 온전한 혁신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