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과 직무 경험을 융합하다, 밀트파트너스 조정민 동문

다양한 멤버십 포인트를 통합해 사용하는 플랫폼 개발 국경을 넘나드는 크로스보더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

2022-01-24     박지웅 기자

최근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최신 기술을 이용한 신산업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한양대를 졸업한 조정민(전자통신컴퓨터공학부 00) 씨는 블록체인을 이용해 멤버십 포인트 스와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밀크파트너스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 조정민(전기통신컴퓨터공학부 00) 씨는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밀크파트너스의 대표다. ⓒ 밀크파트너스

조 씨는 창업 전 다날, 삼성전자, 카카오페이에서 전자결제 업무를 담당했다. 그는 근무 당시 핸드폰 결제, 디바이스 기반 결제, 카카오톡 연동 간편결제 등의 기술을 개발해 결제 서비스의 시대적 트랜드를 만들었다.

카카오페이에 근무하던 조 씨는 비트코인 붐으로 블록체인, 탈중앙화, 토큰 등 관련 기술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는 “비트코인 관련 기술 중 특히 블록체인에 주목했다”며 “이후 밀크파트너스의 모회사인 ‘키인사이드’를 창업해 시장 개척 및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조 씨가 운영하는 밀크파트너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흩어져 있는 다양한 기업의 포인트를 교환 및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는 “밀크는 고객이 보유한 제휴 파트너사 포인트의 활용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라며 “밀크는 기업과 고객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 조 씨는 "밀크는 기업과 사용자 모두에게 공생과 상생의 가치를 함께 누릴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 밀크파트너스

밀크 서비스 이용자는 필요한 포인트를 즉시 교환해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 이득을 취할 수 있다. 제휴 파트너사도 포인트 활용 가치가 높아져 신규 회원 유치가 용이하고, 포인트 사용으로 매출 증대 효과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조 씨는 “포인트 교환 시 알고리즘에 의해 할인 효과가 발생해 고객에게 이점이 있다”며 “기업에도 타사 교환 포인트로 인한 추가 재무적 부담이 발생하지 않는 구조가 특징”이라고 말했다.

밀크파트너스는 현재 10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조 씨는 “앱 리뉴얼과 제휴사 확대를 통해 사용자가 편리하고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며 “대형 기업의 합류와 앱 편의성 개선이 고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요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특히 변화에 유연하고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수용하는 MZ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것 같다”며 “실사용에서 얻는 경제적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는 덕에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밀크는 출시부터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시작했다. 조 씨는 “올해부터 국내·외 제휴 파트너사에서 적립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크로스보더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차후 목표를 얘기했다. 덧붙여 “해외 기업과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해외 이용자를 유치하는 등 서비스를 확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창업에 관한 조언도 들을 수 있었다. 조 씨는 “시대적 흐름을 파악하고,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열린 사고로 소통하고, 도전과 개선을 반복하며 여러 시도를 해보길 바란다”며 “다가올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실패를 미리 걱정하기보다 가능성을 바라보고 진취적으로 도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