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의 새로운 가족, 편입생을 만나다

샬롬토토 전형 합격생들, 합격을 위한 비결과 학교생활을 전하다

2022-01-10     전하연 기자

입학처에서 신입생을 모집하는 4개 입시 전형 중 한 가지는 샬롬토토이다. 2022학년도 샬롬토토 모집을 통해 서울캠퍼스 226명, 에리카캠퍼스 119명의 합격생이 새로운 한양인이 될 예정이다.

서울캠퍼스 자연 계열 일반샬롬토토 전형 합격자 윤준한 학생

윤준한(융합전자공학부 4) 씨는 2020학년도 일반편입학 전형에 지원했다. 서울캠퍼스 자연 계열 일반편입학 전형은 1, 2차로 나눠 수학, 영어 점수와 서류 평가를 통해 합격생을 선발한다. 윤 씨는 공부법에 관해 “편입수학은 미분적분학과 공업 수학까지 출제 범위가 넓기 때문에, 진도를 빨리 나가는 것을 목표로 다회독했다”고 답했다. 윤 씨는 편입수학 공부에 하루 평균 약 9시간을 투자하며, 여러 문제를 풀고 부족한 개념을 보충했다. 시험 날짜가 다가올 때는 하루 3회씩 기출 문제를 풀고 고난도 문제에 대비해 심층적인 공부를 했다.

 

▲ 윤준한(융합전자공학부 4) 씨는 다회독, 부족한 유형 공략 등 시험 전략을 세웠다(왼쪽). 조은아(ERICA캠퍼스 경영학부 3) 씨는 학원과 스터디, 독학을 병행하며 공인영어 시험에서 고득점을 얻었다(오른쪽). © 윤준한, 조은아 학생

윤 씨는 반도체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고자 융합전자공학부를 선택했다. 코로나 19로 활발한 학교생활은 못 했지만, 윤 씨는 졸업 연구 준비 과정을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그는 “예기치 못하게 반도체가 아닌 통신 분야를 졸업 연구로 진행하게 돼 관련 지식이 부족한 상태였다”며 “스스로 공부하고 학우들과 도움을 주고받으며 한 단계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편입학 준비 과정에서 슬럼프를 겪는 준비생들에게 윤 씨는 “번아웃이 왔을 때 취미생활, 맛있는 음식 먹기 등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합격 수기와 목표 학교 관련 콘텐츠들을 접하며 동기부여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 씨는 “편입을 하면 3학년부터 시작하기에 다른 학생들보다 전공 공부에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과 홈페이지를 자주 확인하며 학사 일정과 정보를 꾸준히 습득하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RICA캠퍼스 상경 계열 일반샬롬토토 전형 합격자 조은아 학생

조은아(ERICA캠퍼스 경영학부 3) 씨는 2021학년도 일반편입학 전형에 지원했다. ERICA캠퍼스 인문/상경 계열 일반편입학 전형은 공인영어 성적, 서류, 전적 대학 성적을 평가해 합격생을 선발한다. 조 씨는 공인영어 성적을 위해 학원과 스터디를 활용했다. 그는 “편입 준비 초창기에는 학원 수업과 스터디 과제를 병행하며 토익 점수 900점대 초반을 취득했다”며 “이후에 더 높은 점수를 취득하고자 독학으로 부족한 부분을 집중 공략해 900점대 후반의 점수를 얻었다”고 답했다.

 

▲ 조 씨가 촬영한 ERICA캠퍼스의 풍경.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으로의 도전을 원했던 조 씨는 편입을 통해 원하는 전공을 공부하고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 조은아 학생

조 씨는 원하는 전공을 공부하고자 경영학부에 편입했다. 전적 대학과 다른 전공을 선택한 조 씨는 새로운 전공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전혀 다른 지식 기반의 수업을 비대면으로 수강하며 당황스러운 순간도 있었지만, 기초 과목부터 들으며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답했다. 조 씨는 올겨울에 현장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그는 “대학에서 습득한 지식을 전공 관련 실습 기관에서 적용해보며 사회 진출에 필요한 능력과 적응력을 기르고 싶다”고 답했다.

편입학 준비생들에게 조 씨는 “편입 준비 과정에서 스트레스와 슬럼프가 심하게 찾아왔을 때 몇 주간 핸드폰을 보지 않고 독서와 요가를 통해 마음을 가다듬었다”며 “힘든 시기에는 휴식을 취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편입 후에는 조급한 마음에 고학년 수업 및 심화 수업을 수강하기보다는 기초 과목부터 차근차근히 커리큘럼을 밟아 나가면 실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