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류웅재 교수, '토토사이트 썸 팬덤이 말하지 않는 것들' 기고

9월 13일자 「토토사이트 썸 팬덤이 말하지 않는 것들」 기사

2021-09-15     박수현 커뮤니케이터
류웅재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한양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류웅재 교수는 <한겨레>에 기고글 '셀럽과 팬덤이 말하지 않는 것들' 을 기고했다. 류 교수는 이번 글을 통해 셀럽에 투영되는 우리 사회 속 가상의 요구에 대한 실상을 짚었다.

셀럽의 일상적 선행이 만들어간 미디어 문화는 오늘날 문화산업의 약진으로 국격이 상승했음에도 역설적으로 퇴행적인 개인의 정서적 허기나 혐오와 무관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류 교수는 스타와 셀럽은 우리에게 웃음과 위로도 주지만 분노이나 슬픔 대신 불평과 혐오, 구조적 변화 대신 힐링과 소비를 욕망하게 하고 재생산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류 교수는 현실에 존재하기 어려운 이상형이나 행복이란 가상에 대한 집착과 이것이 극적으로 표현되는 계기를 마냥 환영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