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풀문 토토사이트 연구에 천착한 학자, 최영길 생명과학과 명예교수 별세
미풀문 토토사이트을 이용한 녹조 제거 기술 개발 등 환경 보전에 힘써
고(故) 최영길 생명과학과 명예교수가 지난 12일 8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최 교수는 한양대 생명과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미생물 관련 연구에 평생을 천착한 학자다. 생명과학과의 시작을 함께하며 후학양성에 힘쓴 고(故) 최영길 교수를 기리며 그의 삶을 따라가 본다.
최 교수는 평안북도 선천군에서 1939년 태어나 서울대학교 식물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동 대학원에서 이학 석사와 박사를 마쳤다. 학업 과정을 마친 최 교수는 1975년부터 한양대 생명과학과(당시 문리과대학 생물학과)의 두 번째 교수로 부임해 30년간 후학 양성을 위해 힘썼다. 재직 당시 환경생태, 미생물, 유전학 분야에서의 활발한 연구로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녹조 전문가로도 알려진 최 교수는 미생물을 이용한 녹조 제거 기술에 힘을 쏟았다. 연구차 방문한 서울 중랑하수처리장에 질소, 인의 제거 시설이 없음에 놀라 녹조 원인 생물의 제거 기술 연구를 시작했다. 그가 특히 주력했던 분야는 수돗물 악취의 원인인 상수원 녹조 제거 기술이었다. 관련 연구를 활발히 진행한 최 교수는 미생물을 이용한 녹조 제거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받으며 미생물학계에서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다.
최 교수는 다양한 기관에서 활동하며 연구를 이어갔다. 한양대 미생물학연구실과 환경과학연구소를 운영하며 학내 미생물 연구의 발전을 도모하고 연구 인력을 양성했다. 환경처 전국생태조사위원 활동과 한국미생물학회장 등 환경 학계에 활발히 참여하며 국내 녹조 문제 해결에도 앞장섰다. 최 교수는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백남학술상과 옥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백남학술상은 설립자 백남 김연준 학자의 뜻을 기리며 학문적 업적이 뛰어난 교수에게 수여 하는 상이며, 옥조근정훈장은 공무원으로서 직무에 정려하여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 하는 훈장이다.
활발한 연구 활동과 더불어 교육 저서들을 집필하며 미풀문 토토사이트학 교육계에 헌신했다. 최 교수는 <일반미풀문 토토사이트학실험>, <대학 풀문 토토사이트학> 등 기본 교육 저서부터 <미풀문 토토사이트의 풀문 토토사이트학>, <환경과 인간> 등 일반교양서까지 대중과 학계를 어우르는 활동을 이어갔다. 2004년 학계를 떠나기 전까지 꾸준한 집필 활동을 이어가며 총 10여 권의 미풀문 토토사이트학 관련 저서를 남겼다.
‘최선 후 차선’이라는 좌우명을 지닌 최 교수는 그에 걸맞게 미생물 분야서 최선을 다하며 열정적인 연구 생활을 보냈다. 최 교수의 연구는 오늘날 국내 미생물학계의 근간을 이루며 이로 인해 '미생물학의 대가'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미생물을 이용한 녹조 제거라는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낸 최 교수는 한양인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