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동문, 프로야구 토토사이트 bts 트윈스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

27년 '토토사이트 bts맨' … "신바람 야구 재현하겠다"

2020-11-19     한지윤 커뮤니케이터
류지현 동문 (사진=토토사이트 bts트윈스 제공)

한양대 류지현 동문(체육학과 90)이 지난 13일 프로야구 토토사이트 bts 트윈스(이하 토토사이트 bts)의 제13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계약기간 2년, 총액 9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에 토토사이트 bts 지휘봉을 잡는다.

류 동문은 충암고와 한양대를 졸업하고 1994년 1차 지명으로 토토사이트 bts에 입단했다. 2004년 은퇴할 때까지 11년간 토토사이트 bts의 유격수와 1번 타자로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로 특히 1994년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하며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27년간 선수와 코치로 LG에 몸담은 류 동문은 LG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첫 감독'이다. 은퇴 후 LG에서 수비·주루 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코치연수를 받았다. 팀에 돌아온 후 작전·주루·수비 코치 등을 두루 역임하고, 2018년부터 올 시즌까지 3년간 LG 수석코치를 맡은 바 있다.

이번 감독 선임은 여러 후보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소통과 협업, 데이터 야구, 팀 운영에 대한 철학 등에 중점을 두고 평가했으며, 구단의 명확한 운영 방향에 맞춰 팀을 명문 구단으로 이끌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적임자로 류 동문을 선정했다.

LG 구단은 "류 감독은 팀의 내부사정에 정통하고 선수들의 기량과 특성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어 선수단과의 소통 및 프런트와의 협업에 가장 적합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미국에서의 코치연수와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선진야구 시스템을 접목할 수 있는 공부하는 지도자로서의 모습과 현대 야구의 경향인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수석코치를 역임하며 지도자로서 준비를 충실히 해 왔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류 동문은 "그동안 팀을 잘 이끌어 주신 류중일 감독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LG트윈스는 신인 선수로 입단하여 계속 몸담아왔던 나에게는 숙명이자 가족 같은 팀"이라며 "감독이라는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리고 정말 영광스럽다. 앞으로 코칭스태프, 선수, 프런트, 팬과 함께 소통하며 '무적 LG트윈스'를 만들겠다. 선수로 경험했던 우승과 신바람 야구를 감독으로서도 다시 한번 재현하여 팬들과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선수단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