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상 고윤재·박재윤 토토사이트 라이타 선정

제11회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상 시상식 및 부조제막식 지난 5일에 열려

2020-11-16     권민정 기자

제11회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상 시상식 및 부조제막식이 지난 5일에 열렸다. 한양공대인상 수상의 주인공은 고윤재(화학공학과 60) (주)녹수 회장과 박재윤(전기공학과 60) 강산건설㈜ 회장이다. 한양대 공과대학은 “두 수상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공학인의 길을 걷고 있는 후학에게 수년째 장학금 및 모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며 “사랑의 실천자로서 타의 모범이 됐다”고 선정 계기를 말했다.

▲한양대 공과대학은 지난 5일 제11회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상 시상식 및 부조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고윤재(화학공학과 60, 오른쪽) (주)녹수 회장과 박재윤(전기공학과 60)강산건설㈜ 회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상은 국가와 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모교와 지역사회에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 한양대 공과대학의 위상과 자긍심을 드높인 동문에게 수여 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지난 01년부터 시작됐지만, 매년 정기적으로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한 것은 지난 14년부터다. 선정심사위원회는 매년 후보자를 접수 받아 그들의 공로와 업적, 사랑의 실천 정신 등을 면밀히 살펴 수상자를 선정한다.

2020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상 시상식은 지난 5일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식순은 개회사, 환영사, 선정경과보고, 시상, 축하공연, 폐회 순으로 구성됐으며, 수상자의 공로와 업적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또 공업센터 본관 1층 라운지에 마련된 명예의 전당에 수상자의 얼굴을 부조로 새겨 후배와 지역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고윤재(오른쪽) 회장은 사랑의 실천자로서 지난 86년부터 91년까지 한양대 총동문회 부회장을 역임해 모교 발전에 이바지했다. 또 거금의 발전기금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공업센터본관 5층에 ‘고윤재 화공전산실습실’을 구축할 수 있었다.​ ⓒ 권민정 기자

수상자 고윤재 회장은 지난 94년 화학 공학을 기반으로 한 ㈜녹수를 설립하여 세계적인 품질로 고기능 공간 디자인 소재 산업의 세계화를 선도했다. ㈜녹수는 인테리어 자재를 국내외에서 제조해 세계시장에 판매하는 회사다. 고 회장은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시장 개척을 통해 지난 13년 1억 불 수출탑을 수상했고, 최근 5년간 매년 매출성장률 20% 이상의 지속 성장을 이뤘다.

고 회장은 한양대의 건학 이념인 사랑의 실천, 근면, 정직, 겸손, 봉사의 덕목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한양대 명예의 전당 Gold Honor Club의 일원으로 수년째 기부 중이다. 고 회장은 “한양대에서 가진 배움의 시간이 스스로의 지식과 가치에 큰 디딤돌이 됐다”며 “본교에서 받은 것들을 후배와 동문에게 나누고자 기부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고 회장은 선정위원회 심사위원과 공과대학 관계자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이번 수상이 더 무거운 짐과 사회적 책임을 느끼며 살라는 뜻으로 느껴진다”며 “앞으로 한양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살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후배들도 모교에서의 배움에 자긍심을 갖고 사회에 이바지하는 인재들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덕담을 전했다.

▲박재윤(오른쪽) 회장은 모교 발전을 위해 지난 94년부터 18년까지 한양대 총동문회 부회장, 발전위원장, 자문위원장을 역임했다. 법학관 건립 기금, 대학환경 조성 기금, 전기공학 장학금 등 발전기금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며, 성공한 공학도이자 사랑의 실천자로서 모범을 보여줬다. ⓒ 권민정 기자

수상자 박재윤 회장은 지난 78년 강산개발㈜를, 82년에는 강산건설㈜를 설립해 ‘바르게 짓는 큰 기술’을 지향하며 독보적인 건설 기술력을 통해 국가 균형 발전에 공헌했다. 강산건설㈜는 사회기반시설 건설 사업을 주축으로 하는 시공 업체다. 박 회장은 40여 년 넘게 축적한 특화 기술과 우량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다수의 발주기관으로부터 우수시공 업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박 회장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그는 한양대 명예의 전당 Sliver Honor Club의 일원으로 수년째 기부 중이다. 또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푸르메재단에 거금을 기탁하고, 최근에는 보령시에 코로나19 성금을 기탁했다. 박 회장은 “사회가 어려울수록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한다”며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오늘의 박재윤을 있게 한 한양대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수상소감을 말했다. 덧붙여 항상 옆에서 지지하고 응원해준 분께 감사를 표했다.